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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원 <황금눈물>

이번에 전시될 작은 작품들은 작가가 주로 해왔던 도전적 대작들과는 스케일에 있어서 차이가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작품들입니다.

대작은 내용면에서 짜임새 있는 구도는 물론 균형감과 면밀한 계산속의 완급을 큰 화면위에서 조절하는 것으로써 긴 작업에 따른 육체의 고단함이 동반되지만 성공적인 결과물을 대할 때의 자부심과 작업 과정에서의 깨달음은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작은 그림은 손쉽게 되는가?

 

이번 기획전 ‘황금 눈물’ 은 인물 사진이 있는 꼴라쥬 작품과 작가의 관심 속에 사랑받던 독특한 오브제를 이용한 조각 등으로 꾸민 소품 전시이나 작품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면 작은 화면 속에 ‘있을 것은 다 있는’ 소위 양대원의 ‘시그니쳐’를 집합시킨 것들입니다.

특히 ‘욕망’을 주제로 한 이번 작품들 중 물질을 의미하는 황금 색깔의 출연은 끊임없이 재물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갈증이라는 시니컬한 의미이지만 양대원만의 미적 방법론을 통해 시각적인 안정감으로 반전시켰습니다.

이번 ‘황금 눈물’전의 출품작들에서는 이제 50대 중반 나이에 들어선 작가가 자신을 포함한 타인에 대한 너그러움을 품은 여유마저 느껴지게 하며, 소품 제작으로 인해 응집되었을 창작욕구가 다음 전시에서는 더 새롭고 큰 에너지로 힘 있는 분출을 하리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작지만 완벽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 기간 : 2020. 11 . 12 – 11. 28
■ 관람 : 월-금 10am - 5pm 

■ 홈페이지 통해 관람 예약
■ 장소 : 서울시 용산구 소월로 44길 7 어반아트
■ 문의 : 02) 511-2931 / info@urbanart4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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