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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우 이상선 2인展

2008.10.15 - 2008.10.29


이길우, 이상선

대중과의 소통의 매개로 ‘인물’을 선택한 작가 가운데 이길우와 이상선 두 작가에게 주목한 이유는 2차원-3차원이라는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과거-현재라는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 전통적인 이분법적 사고가 해체되는 지점에서 각자의 고유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두 작가 모두 바로 이 틈새에서 발생한 아이러니한 이중성을 역으로 이용해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 것 또한 주목할 만한 공통점이다. 한지를 태운 소멸의 공간 사이로 역사적 인물이나 시대의 아이콘을 중첩시켜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구현한 이길우의 신작, 그리고 그동안 순수하고 친근한 어린아이 등 서사적 요소가 가급적 배제된 인물로 밝고 경쾌하면서도 동시에 진지함이 공존하는 작품을 발표했던 이상선 작가의 근작 가운데 개인적이고 사적인 영웅이 등장하는 작품을 새롭게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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