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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finished @ Studio Urban

2025.9.01. - 9.30
강장원, 강태구몬, 고창선, 김연주, 노순천, 박준식, 박현진, 송유경, 시치, 이소미, 이태용, 이희은

강장원, 강태구몬, 고창선, 김연주, 노순천, 박준식, 박현진, 송유경, 시치, 이소미, 이태용, 이희은

Studio Urban은 어반아트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범한 젊은 창작자를 위한 창작 실험실입니다.
《Unfinished @ Studio Urban》은 그 첫 장면으로, 완결을 요구하지 않는 예술의 시간을 보여줍니다.
불완전하지만 살아 있고, 미완성이라서 더 진심인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예술이 가장 솔직해지는 순간을 함께 목격하고자 합니다. 완성은 목적이 아니라 방향일 뿐, 이들은 창작 여정 위에 있음을 주장하며 완성이라는 도착지를 거부하고, 과정과 실험,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 안에서 숨 쉬는 12인의 젊은 작가들의 작업을 모았습니다.

관람 시간 11am~6pm
**일요일, 월요일 휴관

​참여작가

회화, 설치,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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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장원

설치

시간, 장소,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축적된 기억의 감각을 기반으로, 그것이 어떻게 개인의 정서와 서사로 변모하는지를 영상, 설치, 퍼포먼스의 형식으로 풀어낸다. 그의 작업은 개인의 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하되, 그것이 보편적인 기억의 구조와 감각으로 확장되는 지점을 시각적으로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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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구몬

회화

강태구몬의 작업은 미술의 권위에서 벗어나 유년의 기억과 대중문화를 통해 예술을 친숙하게 풀어낸다. 그는 설명 대신 직관으로, 이론 대신 감성으로 그림 자체의 힘을 믿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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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선

회화

기술과 예술, 일상과 창작의 경계를 넘나들며 감상의 태도 자체를 질문하고, 관람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그는 실재와 가상, 기록과 기억을 넘나드는 시공간적 경험을 통해 삶과 예술이 분리되지 않는 하나의 흐름임을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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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회화

불안정한 감정의 파편을 날것의 신체성과 직관적 붓질로 응축해 ‘감정의 덩어리’로 형상화하며, 관람자에게 정동적인 감각의 통로를 열어준다. 그의 작업은 해체와 생성의 긴장을 품은 채 회화의 물성과 세련된 형식을 유지하며 감각의 재구성을 이끄는 힘으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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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천

조각

조각과 음악을 ‘덩어리 크기’와 ‘소리 크기’라는 공통 개념으로 연결하며, 조각의 형태와 질감을 소리와 리듬으로 감각적으로 재해석한다. 그의 작업은 시각적 조각 작품을 청각적 음악적 경험으로 확장하여 공간과 시간 속에서 새로운 예술적 교감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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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식

회화

자전적 서사와 사회적 풍자를 거침없는 드로잉과 회화로 풀어내며, 현실과 상상, 일상과 일탈 사이를 유영하는 ‘자기 개념화된 세계’를 구축한다. 드로잉과 콜라주, 설치를 넘나드는 그의 작업은 신체적 제스처와 감정의 직접성, 그리고 기록적 축적을 통해 끊임없이 확장되고, 그 안에서 독립적 주체로서의 예술적 실존을 실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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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조각

자연에서 받은 감정과 기억을 점, 선, 면의 조형 언어와 빛, 특히 네온이라는 매체를 통해 시각화하며, 보이지 않는 감정의 존재와 그 울림을 탐구한다. 반복적 신체 행위인 바느질과 다양한 재료의 물성을 통해 감정의 구조를 짜맞추고, 자연과 인간 내면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상상의 시공간을 형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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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경

회화

구전 설화와 소수자의 경계에 놓인 이야기에 주목하며, 퍼포먼스와 영상,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예외성과 공포, 그리고 그 수용 가능성에 대해 탐구한다. 특히 현대 도시의 효율성과 통제 속에서 배제되고 누락된 존재들을 상상하며, 인간과 사회의 불안정한 관계를 자전적 서사와 결합해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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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

회화, 그래피티

그래피티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독창적인 레터링, 개성 있는 캐릭터, 풍부한 색감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왔다. 한국 전통 색채와 도상을 현대 그래피티와 결합하는 작업을 통해 동서양의 미감을 아우르는 새로운 예술적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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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설치

‘스마일 인간’이라는 기호적 인물을 통해 일상적 웃음 뒤에 숨겨진 사회적 구조와 인간 내면의 아이러니를 날카롭게 포착한다. 디지털 프린트, 퍼포먼스,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가볍고 경쾌한 형식을 통해 무거운 질문을 던지는 그녀의 작업은, 삶과 예술의 경계를 유머로 전복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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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설치

서구 합리성에 기반한 구조와 시스템을 분석하고, 양자역학의 물질-파동 이중성을 통해 동양 철학의 유기적 관계성을 시각화하는 키네틱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은 소음과 기계적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관람자에게 사색과 명상의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유토피아와 인본주의적 문제의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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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은

회화

디지털과 현실이 교차하는 모호한 경계에서 경험하는 ‘소화되지 않은 이미지 잔상’을 초현실적 시각 언어로 포착하며, 디지털 세대가 겪는 감각적 과잉과 혼란을 시각화한다. 그녀의 몽환적이고 낯익은 풍경들은 가상 세계를 또 다른 현실로 재구성하며, 현실 도피가 아닌 창조적 현실 구현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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